오랜만의 포스팅이네요.
2007년 결산도 못하고. 새해다짐도 없이 어느덧 3월이 끝나가는군요. ㅎ
작년한해는. 정말 다산다난했다는 말이 어울리는 해가 되었네요.
가끔은 많은 일을 몰아서 하기도 하고.. 한번의 사업실패, 다른 사업의 시작. 사랑을 하고, 헤어지고.... 쓰고보니 단 한줄로 요약되지만.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항상 해오던 영상 관련작업도 지나고 보니 꽤 많은 작업이 있었네요.
대부분 프리랜서형식의 외주작업을 받아서 하는거구
올해는 혼자서 하는 일이 많았네요. 팀 작업은 그 자체로도 꽤 어려운 일일 뿐만 아니라
사업의 병행으로 작업공간이 없어졌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첫번째 사업은, 일종의 제조업이었는데.. 제대로 시동도 못걸린체 멈추고 말았네요.
무엇보다 사업의 개념조차 없었던 터라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이 사업의 유일한 결과물은 특허를 하나 취득한 것이지만. 그건 하나의 전시품처럼
제 서류책장에 가지런히 꼽혀 있는게 다군요.
그리고 지금 진행중인 사업은, 정말 여러번의 고비에 고비를 넘겨 여지껏 끌어오고 있답니다.
아직도 반신반의 하면서도.. 수많은 어려움과 수많은 가능성이 뒤섞여 아직은 준비에 준비를 거듭할 뿐이랍니다. 하지만 사업의 가장 즐겁고도 행복한 점은. 언제나 새로운 문제를 만들어 준다는데 있는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수없이 새로운 방식의 일을 하고, 전혀 다른 일로 직업을 몇번이고 바꾸었지만
그래봤자 "그래픽"이라는 큰 테두리 안에서만 움직였을 뿐이죠.
하지만 이번 사업은 전혀 다른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에는 짐작조차도 못했던 수많은 문제점을 던져주고 그리고 그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는데 전혀 몰랐던 "시각"을 접할 수 가 있습니다.
이건 정말 즐거운 일입니다. 내가 얼마나 좁았는지도 알려주기에 부끄러울때도 많지만
그보다는 설레임이 더 클겁니다. 하지만 모두 쫓아가기에는 시간과 열정이 부족하기도 해요
사업이란건 모든걸 알 수도, 알아야 하는것도 아니기에. 대부분 개념정도 알아보는데 그치는게 많습니다. 시간이 되고, 기회가 된다면 공부해보고 싶은 것들도 많이 있었어요.
그리고 또다른 사업을 통한 즐거운 일이라면,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는 것입니다.
사람을 만나는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기도 하지만, 가장 기쁜 일이기도 합니다.
여러가지로 어려움이 많은지라.. 오랫동안 연락이 끊겼던 수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고 만나고. 도움을 받기도 하는데요
처음엔 많이 미안한 감정이 있었지만 오히려 이런 계기를 통해 얼굴을 보게 되는걸 기뻐하는 친구들이 더 많아서 즐거웠답니다.
아마 저도 제 친구들이나 선 후배들도 다 나이를 꽤 들어서 그런것 같아요.
도와주는걸 기쁘게 해주는 지인들도 많아서 저에겐 큰 기쁨이자 자랑거리가 되었답니다.
작년을 결산하면서 내년엔 많은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기뻐하고 싶다는 목표를 걸었었습니다. 그런 점만을 두고 본다면 2007년은 꽤나 성공적인 한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지속되는 어려운 문제들 사이에서 꽤나 무기력한 시간도 많이 보냈습니다.
그렇기에 즐겁기만 한 한해는 절대 아니었습니다. 나름대로 진이 다 빠진듯한 느낌도 있었습니다.
(너무 쉽게 알고 생각한 사업이, 절 한수 가르치는 형상이라고나 할까요.. ㅎㅎ)
올해의 목표는 간단합니다.
지금 진행중인 사업의 결과를 조금이라도 내는것.. 참 소박한 목표가 되겠네요.
하지만. 그게 만만치 않다는건 작년 한해 내내 느꼈기 때문에. 올해만큼은 꼭 이루고 싶답니다.
그리고 좋은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즐겁게 유지한다는 목표는 올해도 당연히 지속됩니다.
사업은 기본적으로 "이윤추구"가 목표지만, 전 사업을 하면서 사람을 잃는 어리석은 사람이 되고 싶진 않으니까요. 또한 내가 마음 속 깊은곳에 남겨져 있는 애정도 조금만 펼쳐보일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은 없을 것 같네요.
작년 한해 절 도와주었던 수많은 지인들께 이자리를 통해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잘 부탁..... (퍽.. ㅋ)
여러분들도. 올해 한해 즐겁고도 보람찬 한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저도 조금은 더 노력하고, 조금은 더 즐겁게 지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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