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직 일본에서만 존재하는 OVA의 태동기(*1)에, 의기투합한 젊은 애니메이터들이 있었습니다. "AKIRA" "MEMORIS" 감독으로 유명한 카츠시로 오오토모모씨를 필두로 젊은 8인의 작가가 모여서 음모를 꾸몄습니다. 우리한번.. 멋대로 만들어 보자! 라구요.
나름대로 이런저런 "음모"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이러한 음모가 실패했고, (흥행에서는 실패했다고 하더군요.) 또한 그 실패를 시작으로, 작가들 대부분이 성공하게된 아이러닉함이, 너무나 와닿아 하나의 교과서처럼 보일 정도입니다. 작품에 대한 평가가 아니에요. 그들의 "젊음"과 "열정"이 만들어낸 무모함에 대한 평가일겁니다.
작품 자체를 평가하자면, 작품별로 고저가 심하지만 전체적으로 "대단하다"라는 정도는 아닙니다. 아트웍은 좋은 편이지만, 이야기 구조에 큰 헛점이 있다... 라기 보단 이야기가 없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허술합니다. "CLOUD"정도가 상징성을 끌어들이고, 무언가 이야기 하려고 했지만, 그다지 공감가는 이야기는 아니었구요. 오히려 평범한 "메이지 기계 문명기담"이 이야기 구조는 가장 낮습니다. 그런점에서 저패니메이션의 한계가 명확히 들어나보이는 작품이라고 평가할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말씀드렸다 싶이, 이렇게 작품 자체를 두고 평가할 작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최근"스팀보이"나 "메조포르테"와 같이 수준높은 작품을 감독하기 까지의 거쳐온 하나의 과정이라고 할까요? 그렇기에 작품에 대한 설명보다는 첨부된 인터뷰에 나오는 글을 소개하는 것이 더 좋을거 같습니다. 작품도 중요하지만, 전 그 과정과 열정에 더 매료되거든요.
인터뷰 및 작가소개
*1. OVA가 시작된것은 83년 이더군요. 로봇 카니발은 85년에 기획되어 87년에 완성, 발매되었습니다.
* DVD자체를 점수 주자면 그다지 후할수가 없겠더군요. 스페셜 피어쳐 하나 없다니 ㅜ,ㅜ 하지만 멋진 인터뷰가 들어있는 책한권이 따라오고, 간간히 아트웍도 실려 있습니다. ^^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