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부성으로 알을 보호하는 수컷 물장군


집에 케이블 TV를 달았습니다. 동물 다큐멘터리를 가장 즐겨보고 좋아하는데.. 어제는 NHK에서 곤충 다큐멘터리가 나오더군요. 큰 몸집에... 개구리를 덥석 잡아먹는 이놈!! 제 머리속에 분명 기억이 남아있는 놈이었습니다. 큰 팔로 자신보다 큰 물고기를 잡은후 그 채액을 빨아먹는다는 내용적인 측면도, 그리고 모습 자체까지 너무 낯이 익더군요.

그래서 어머니와 형을 불러다 물었습니다. 저게 뭐였지? 기억안나? 어렸을때 논에 있었자나.. 하구요. 하지만 어머님은.. "저게 매미냐?"하시고.. 형은 "기억 안나는데" 하더군요. 거기에 한술 더 떠서 "저거 일본 방송이자나.. 일본에만 있는 곤충일거야.." 라고 하시면서 그냥 들어가 버리셨습니다. 결국 궁굼한 마음에 카메라를 들고 열심히 찍으면서 보았습니다. 그러고 나선 열심히 검색을 했죠. 저에게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개구리를 잡아먹는 것이었기에..

검색어 "개구리 잡아먹는 곤충"


이렇게 하니, 개구리가 먹는 곤충들만 나오더군요. 물론 개구리를 먹는 곤충으로 검색해도 아무것도 안뜹니다. 결국 이렇게 저렇게 웹써핑을 한시간 가량 한 결과. "논에 사는 곤충"으로 빡시게 찾아서 그 정체를 알았습니다. 일명 Fishkiller라 불리는 "물장군"입니다.

노린재류에서 가장 크고 강한 이놈은, 자신의 몸보다 몇배가 되는 물고기도 쉽사리 잡아먹는 놈입니다.(오죽하면 피쉬킬러겠습니까..) 아.. 저 강하고 멋진 팔하며, 큰 몸집이 어찌나 매력적이던지.. 제 기억이 맞다면.. 전 이놈을 직접 보았거나 보려고 애썼을 것입니다. 어려서부터 곤충에 대한 관심도 높아서 "곤충도감"같은것을 보고 찾아다녔으니까요.

(상) 수박처럼 이쁜 알 / (하) 막태어난 유충과 조금 자란 유충


하지만 안타까운 현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제가 알고있는 몇몇 국내토종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이놈도 보호종이더군요. 다시 말해 개채수가 심각하게 줄어들었다는는 말입니다. NHK방송의 주된 내용에서도 줄어든 물장군의 개채수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특히 무분별한 농약의 사용으로 엄청나게 줄어들었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의 현실을 말해주는 글을 링크하고 포스팅을 마무리 할께요. 기자님 말씀대로, 푸른하늘 아래서 장군이를 한번 만나 봤으면 좋겠습니다.

http://blog.naver.com/js1440/80016539770
2005/09/27 13:58 2005/09/2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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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꽃미청년 2005/09/28 13:1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케이블채널에서 가장 즐겨보시는게 다큐멘터리라니.놀랍습니다..^^ 그제 저희과에 일본 교환학생들이 와서 같이 좀 놀았는데 nhk에서 본 스모랑 코미디프로 이야기를 하니 좋아하더군요..;; 일본방송을 본다니 신기해하기도하고..

    아무튼 점점 다양해지고 있는 지성님의 포스팅입니다...ㅎㅎ

  2. waimea 2005/09/28 14:5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온게임넷 가장 즐겨보지 않나?
    매번 그것만 보던데

  3. 지에 2005/09/29 00:0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꽃미청년 / 다양하다는것은 다시말하면 왠지 주체성이 결여되었다는것과 비슷한.. 쿨럭.. 여튼 이렇게 사니 어쩔수 없죠..

    waimea / 크흑.. 온겜넷도 자주 봐~ 최근엔 홍마이경기땜에 엠비씨 이에스피엔도 자주봤고~ 다큐멘터리도 본다는 거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