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치 않게 이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아주 유쾌한 영화를 보게 되었네요. 제목만 보고는 무슨 들떨어진 영화가 아닐까 의심을 했지만..(전혀 사전지식 없이 영화를 보았습니다.) 예상을 깨고 아주 잘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SF적인 세계관에 시종일관 박장대소를 만들어내는 코미디물이지만, 거기에 정치가 및 관료주의, 행정편의주의에 대한 비판이 끊임없이 이어지며 철학, 과학에 대한 비판또한 들어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 대해 이런저런 논리적 해석을 하는 것은 어울리지 않을듯 해요. 좀처럼 간단하지 않아서 이기도 하지만,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여서는 안되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영화 중간에 들어있는 "생각하면 튀어나오는 파리채?"에 담겨있는 의미가 그런것이 아닐런지요?

그런 의미에서, 긴 리뷰대신 "강력추천"이라고 한마디만 하고 넘어갈께요.


* 원작으로 5부작 소설에, 티비판, 그리고 타올까지 히트를 기록했다고 하네요. 원작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작품입니다. 워낙 압축률이 높아서, 워프한듯한 느낌이 간간히 들거든요..

* 감독 가스 제닝스는 이 작품이 데뷔작이지만, 10년넘게 뮤직비디오 제작으로 이미 많은 명성을 얻고있는 감독이라고 합니다. 몇편 찾아 보았는데, 유쾌한 상상력이 돋보이더군요.

* 최근에 러브액츄얼리를 보았기 때문에 이 영화가 더 재미있었습니다. 얼핏보기엔 두명의 배우가 겹치는듯 하지만, 자세히 보시면 3명의 배우입니다. 마빈의 목소리를 귀기울여 들어보심이.. 흡흡흡
2005/09/20 00:47 2005/09/20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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